Journal Search Engine
Download PDF Export Citation Korean Bibliography PMC Previewer
ISSN : 1229-6783(Print)
ISSN : 2288-1484(Online)
Journal of the Korea Safety Management & Science Vol.26 No.4 pp.33-42
DOI : http://dx.doi.org/10.12812/ksms.2024.26.4.033

A Study on the Effect of Electrical Safety Education on Safety Consciousness and Safety Behavior

Jin-hwan Kim*, Chang-kwon Park**, Gil-sang Jang***
*Department of Industrial Engineering
**Department of Industrial Engineering
***Department of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University of Ulsan
Corresponding Author : Gil-sang Jang, Department of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University of Ulsan. 93 Daehak-ro, Nam-Gu, Ulsan, Republic of Korea, E-mail: gsjang@ulsan.ac.kr
October 29, 2024 December 02, 2024 December 19, 2024

Abstract

In recent years, electric shock accidents at industrial sites continue to occur, and various measures are being taken to reduce accidents. Among them, safety education is mentioned as a basic measure for the prevention of industrial accidents and the protection of workers. This study attempted to empirically analyze the effect of electrical safety education on safety consciousness and safety behavior and verify whether it is effective. To this end, a total of 343 people, including workplace managers and workers, were surveyed, and frequency analysis,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simple linear &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using the SPSS 24.0 statistical program. 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electrical safety education, the more positive (+) effect was on the safety consciousness. Second,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electrical safety education, the more significant positive (+) effect was on safety behavior. Third,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safety consciousness, the more positive (+) effect was on safety behavior. Finally, it was verified that safety consciousness plays a partial mediating role in the influence of electrical safety education on safety behavior.

전기안전교육이 안전의식과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김진환*, 박창권**, 장길상***
*울산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울산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울산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초록


1. 서 론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부유한 국가로 나아가는 것과 함께 전기에너지는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면서 산업활동 및 일반생활에 가장 기초적인 에너지원으로서 생활수준 향상과 산업 고도화에 따라 [Figure 1]과 같이 전력사용량 및 전기기기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1] 하지만,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전기설비가 다양해지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기존의 전기설비가 노후화됨에 따라 감전을 포함한 전기재해가 반복되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는 전기재해를 감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정책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igure 2]와 같이 산업현장에서의 감전재해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는 크게 감소하지 않고 증감이 반복되고 있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2]   

 

 

 이러한 감전재해의 추이는 [Figure 3]의 해외 감전재해 사망자 및 부상자 현황통계와 비교해도 우리나라는 영국, 일본 등 안전 선진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3]   

 

 

 이와 같이 산업현장에서 감전재해를 줄이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기재해예방과 작업자보호에 기반을 둔 안전교육에 대한 연구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길형준, 이복희는 건설현장에 사용되는 전기설비의 감전위험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충전부 방호조치 미흡 등 문제점이 나타났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안전교육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4]

 최상원은 근속기간이 짧은 작업자에게서 감전재해가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것은 전기작업이 위험하고 전문적인 작업임에도 실제 현장에서 전문지식 및 숙련도와 무관하게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으로 신입·신규 작업자에 대한 사전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였다.[5]

 목진우는 감전사고의 대부분은 작업자의 착각이나 부주의 등과 같이 인간의 휴먼에러 또는 불안전행동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산업현장에서의 감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와 안전교육 등이 절대적으로 부실했다고 지적하였다.[6]

 앞에서 기술한 감전재해 문제점 및 전기안전교육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본 결과 전기안전 교육인프라 또는 교육방법 개선에 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7, 8, 9, 10], 일반적인 안전교육을 통한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안전행동 향상을 위해 긍정적인 영향과 변수 간에 미치는 영향 및 관계도 유추할 수 있었다.

 다만, 감전재해예방을 위해 전기안전교육, 안전의식 및 안전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구체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산업현장의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전기안전교육(Electrical safety education)이 안전의식(Safety consciousness)과 안전행동(Safety behavior)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2. 이론적 배경 

2.1 전기안전교육 

 우리나라의 전기안전교육제도를 살펴보면 크게 전기안전관리자 및 일반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기안전관리법 제25조에서는 전기안전관리자의 교육을 규정하고 있는데, 전기안전관리자는 전기설비의 유지 및 운용에 관한 안전관리교육을 이수하여야 하고, 시공관리책임자는 전기설비의 공사 및 시공관리에 관한 안전시공교육을 받아야 한다.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6조에서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실시해야 하는 안전보건교육을 언급하고 있다.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은 정기교육, 채용 시 교육 및 작업내용 변경 시 교육, 특별교육 대상 작업별 교육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전기에너지로 인한 재해예방을 위해 전압이 75볼트 이상인 정전 및 활선작업을 특별교육 대상 작업으로 명시하고 있다. 

 

2.2 안전의식 

 이경재는 안전의식이란 안전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마음의 자세로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유지하거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지는 적극적인 인지도이며, 안전한 환경을 위하여 대처하는 자세라고 하였다. 또한, 안전의식은 자율적인 안전행동으로 연결되며 안전의식과 조직의 안전분위기가 안전사고를 감소시킨다는 것이 입증됨으로 인해 안전의식의 중요성은 점점 주목받고 있다고 하였다.[11]

 이수경, 박창복, 윤여송은 안전의식 수준이 안전교육을 통하여 증진되며 다양한 안전정보의 보급 확대로 안전의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12]

 따라서 안전의식이란 근로자가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나타나는 정도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13] 

 

2.3 안전행동 

 Zohar는 1980년 이스라엘의 공장 근로자에 관한 연구로 근로자들이 인식하는 안전분위기에 대해 구성요인을 제시하였고[14], Neal & Griffin은 안전행동이란 개인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하는 일련의 행동이라고 하였다.[15] 김규형은 안전행동이란 직무수행과 관련하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안전절차를 따르거나 안전활동에 참여하는 등 위험요인으로부터 위해를 받지 않으려는 행동을 뜻한다고 하였다.[16]

 안관영은 안전행동을 안전참여와 안전순응으로 구분하였는데 안전참여란 동료들과 본인의 안전을 포함해 작업장의 안전을 위해 작업수행과 관련된 안전교육, 사고사례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작업장 안전증진에 도움을 주는 행동을 말하고, 이것은 또한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도 및 참여를 뜻한다. 그리고 안전순응이란 작업장의 안전 유지를 위한 모든 행동, 즉 표준작업절차의 준수부터 개인보호구 착용까지 모든 규칙과 절차를 지키는 것이라고 하였다.[17]   

 

3. 연구 방법 

3.1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 

 본 연구는 전기안전교육, 안전의식 및 안전행동에 대한 선행연구를 근거로 하여 [Figure 4]와 같이 연구모형을 제안하고 연구가설을 설정하였으며, 선행연구에 근거한 가설을 검증하였다.   

 

 

3.1.1 전기안전교육과 안전의식의 관계 

 서승혜, 정경일은 객실승무원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의식의 관계에서 교육내용이 안전의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고[18], 서혜승은 농어촌 체험 지도사 교육참가자를 중심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안전의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19]

 유선양은 어린이집 안전교육이 보육교사의 안전의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20] 이처럼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며 실제와 유사한 안전교육은 안전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온다고 판단하여 위의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전기안전교육은 안전의식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1.2 전기안전교육과 안전행동의 관계 

 김영권, 김성은, 박종용은 건설안전교육이 재해의 인적 요소인 Human Error와 위반 행동 감소에 많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고 지속적인 안전교육이 안전행동을 높일 수 있다고 하였다.[21]

 안관영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교육이 작업자의 안전순응의 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22]

 황보배는 해수욕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안전행동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교육은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23] 따라서, 안전교육은 안전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아래와 같이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2 : 전기안전교육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1.3 안전의식과 안전행동의 관계 

 안관영은 중소규모 사업장에서의 현장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안전동기가 안전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17]

 김수엽은 디스플레이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이 불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유의적인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24]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위의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3 : 안전의식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1.4 전기안전교육과 안전행동 간의 안전의식의 매개효과 

 신태웅, 권일남, 김태균은 청소년지도사의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안전의식이 안전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안전교육을 매개하여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25]

 서승혜, 정경일은 객실승무원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하였고,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안전행동간의 영향관계에서 안전의식이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도출하였다.[18] 유선양도 어린이집 안전교육내용과 안전교육방법이 안전인식을 향상시켜 안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2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위의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4 : 안전의식은 전기안전교육과 안전행동 간의 관계를 매개할 것이다. 

 

3.2 설문조사 

 본 연구는 전기안전교육, 안전의식 및 안전행동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안전보건공단의 전기안전교육과정에 참가한 안전·보건관리자 및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편의표집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2024년 3월 5일부터 2024년 6월 19일까지 전기안전교육 참가자 3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참가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법을 실시하여 총 390부를 배부하고 364부를 회수하여 93.3%의 회수율을 보였으며, 이 중에서 불성실한 답변을 21부를 제외하고 총 343부의 설문지를 최종 통계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지의 구성내용을 살펴보면 <Table 1>과 같이 전기안전교육(교육환경 2개 문항, 일반안전교육 2개 문항, 특별안전교육 3개 문항) 7개 문항, 안전의식 5개 문항, 안전행동(안전참여 5개 문항, 안전순응 5개 문항) 10개 문항, 인구통계학적 특성 8개 문항 등 총 30개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안전의식 설문문항은 김다혜[26], 전기안전교육 및 안전행동 설문문항은 황석현[27]의 설문을 응용하였다. 

 

3.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설문지를 SPSS 24.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Table 2>와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본 연구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변수들의 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뢰도를 분석하기 위하여 크론바흐 알파(Cronbach’s alpha)값을 측정하였다.

 셋째, 가설을 검증하는 단계로 변수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피어슨(Pearson)의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고, 단순 회귀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4. 실증 분석 

4.1 설문 참여현황 및 특징 

 본 연구의 설문에 참여한 343명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Table 3>과 같다. 

 

 

 성별을 보면 남성 311명(90.7%), 여성 32명(9.3%)이었고, 나이는 20대 44명(12.8%), 30대 143명(41.7%), 40대 81명(23.6%), 50대 이상 75명(21.9%)이었다.

 경력은 3년 미만 67명(19.5%), 3년 이상 5년 미만 49명(14.3%), 5년 이상 10년 미만 68명(19.8%), 10년 이상 20년 미만 88명(25.7%), 20년 이상 71명(20.7%)이었다. 직위를 보면 경영자 8명(2.3%), 안전·보건관리자 142명(41.4%), 관리감독자 68명(19.8%), 근로자 125명(36.4%)이었다. 그리고 결혼여부는 기혼 225명(65.6%), 미혼 118명(34.4%)이었다. 사업장 규모를 보면 100인 미만 52명(15.2%), 100인 이상 ~ 300인 미만 43명(12.5%), 300인 이상 ~ 500인 미만 35명(10.2%), 500인 이상 ~ 1,000인 미만 39명(11.4%), 1,000인 이상 174명(50.7%)이었다. 사업의 종류는 제조업 170명(49.6%), 건설업 23명(6.7%), 서비스업 73명(21.3%), 기타 77명(22.4%)이었다. 회사의 특성은 기업 210명(61.2%), 정부기관 26명(7.6%), 공공기관 83명(24.2%), 기타 24명(7.0%)이었다. 

 

4.2 타당도 및 신뢰도 분석 

 전기안전교육과 안전의식 및 안전행동의 특성요인이 어떻게 분류되는지 파악하고자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 추출방법으로는 주성분요인추출을 실시하였고 배리멕스 회전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전기안전교육 및 안전의식은 타당도를 저해하는 항목이 없었고, 안전행동 중 안전순응 10 및 안전참여 4, 5 항목은 타당도를 저해하였기에 분석에서 제외하여 7개 항목으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독립·매개·종속변수에 대한 분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요인분석결과에서 전기안전교육 7개 문항, 안전의식 5개 문항, 안전행동 7개 문항이 1이상의 고유치를 가지며 각각 단일요인으로 묶였고, KMO 측도는 .772로 나타났다.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도 유의확률이 .05미만으로 나타나 요인분석 모형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누적분산이 47.415%로 나타나 구성된 3개 요인의 설명력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전기안전교육, 안전의식 및 안전행동의 내적 일관성 검증을 위해 신뢰도 분석(Reliability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주로 크론바흐 알파 계수(Cronbach’s alpha)로 신뢰도를 판단하는데, 일반적으로 0.7 이상이면 신뢰도가 양호한 것으로 인정한다.

 전기안전교육, 안전의식, 안전행동에 대해서 각각 크론바흐 알파 계수를 산출한 결과 모두 0.7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본 연구의 주요 변수들의 신뢰도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4.3 상관관계 분석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전기안전교육, 안전의식, 안전행동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피어슨의 상관관계 분석(Pearson’s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Table 5>과 같이 전기안전교육은 안전의식(r=.182, p<.01)과 안전행동(r=.244, p<.01)에 모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안전의식은 안전행동(r=.231, p<.01)과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4.4 가설검증 

 첫 번째, 전기안전교육은 안전의식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1을 검증하기 위하여 단순 회귀분석(Simple linear regressiom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가설1의 회귀모형은 <Table 6>과 같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F=11.706, p<.01),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3.3%(수정된 R 제곱근은 3.0%)로 나타났다. (R2=.033, adjR2=.030) 한편, Durbin-Watson 통계량은 2.250로 2에 근사한 값을 보여 잔차의 독립성 가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도 모두 10미만으로 작게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증 결과, 전기안전교육은 안전의식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β=.182, p<.01) 즉, 전기안전교육이 높아질수록 안전의식도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두 번째, 전기안전교육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2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가설2의 회귀모형은 <Table 7>과 같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F=21.579, p<.001),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6.0%(수정된 R 제곱근은 5.7%)로 나타났다.(R2=.060, adjR2=.057) 한편, Durbin-Watson 통계량은 2.025로 2에 근사한 값을 보여 잔차의 독립성 가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도 모두 10미만으로 작게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증 결과, 전기안전교육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244, p<.001). 즉, 전기안전교육이 높아질수록 안전행동도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세 번째, 안전의식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3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Table 8>과 같이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F=19.209, p<.001),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5.3%(수정된 R 제곱근은 5.1%)로 나타났다.(R2=.053, adjR2=.051) 한편, Durbin-Watson 통계량은 1.973로 2에 근사한 값을 보여 잔차의 독립성 가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도 모두 10미만으로 작게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증 결과, 안전의식(β=.231, p<.001)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안전의식이 높아질수록 안전행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네 번째, 전기안전교육이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안전의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바론과 케니가 제안한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28]

 그 결과 <Table 9>와 같이 회귀모형은 1단계(F=11.706, p<.01), 2단계(F=21.579, p<.001), 3단계(F=17.946, p<.001)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1단계에서 3.3%(수정된 R 제곱근은 3.0%), 2단계에서 6.0%(된 R 제곱근은 5.7%), 3단계에서 9.5%(수정된 R 제곱근은 9.0%)로 나타났다. 한편, Durbin-Watson 통계량은 2.023로 2에 근사한 값을 보여 잔차의 독립성 가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도 모두 10미만으로 작게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증 결과, 1단계에서는 전기안전교육(β=.182, p<.001)이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전기안전교육이 높을수록 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2단계에서는 전기안전교육(β=.244, p<.001)이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는 안전의식(β=.193, p<.001)이 안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기안전교육(β=.244→.209)이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2단계 보다 낮게 나타나, 전기안전교육이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안전의식은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단계에서 전기안전교육(β=.209, p<.001)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전기안전교육이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서 안전의식은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5. 결 론 

5.1 내용 요약 및 시사점 

 본 연구에서는 제시한 연구모형을 근거로 가설을 실증 분석하였으며 도출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 1은 전기안전교육이 안전의식에 대한 영향이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그 결과 전기안전교육은 안전의식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기안전교육이 높아질수록 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존 선행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설 2는 전기안전교육이 안전행동에 대한 영향이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그 결과 전기안전교육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기안전교육이 높아질수록 안전행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존 선행연구 결과들을 증명하고 있다.

 가설 3은 안전의식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그 결과 안전의식은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안전의식이 높아질수록 안전행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존 선행연구 결과들을 지지하고 있다.

 가설 4는 전기안전교육이 안전행동 간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안전의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그 결과 전기안전교육이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안전의식은 부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선행연구 결과들과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감전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은 주로 기술적 또는 공학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이 언급되어 왔다. 하지만, 정체되고 있는 감전재해 발생추이를 고려할 때, 기술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안전행동 실천이 병행되지 않으면 전기재해 감소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예견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발전시킨다면 감전재해예방에 효과적으로 조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2 연구 한계점 및 향후 과제 

 본 연구는 전기안전교육이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안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검증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한계점과 이에 대한 향후 연구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에서 적용한 안전교육, 안전의식, 안전행동에 관한 정의와 설문 항목들이 전기안전에 관한 특징과 차이점을 도출하기에 적합하지 않음을 파악하고, 변수 간에 미치는 영향과 관계를 명확하게 증명하기 위해 변수별로 최대한 세분화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설정한 변수들의 이론적 검증이 충분하지 못하여 변별력이 저하되었고, 설문 항목도 다소 부족하여 세부 변수별로는 명확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였다. 부연하면 전기안전교육의 세부항목인 교육환경, 일반안전교육, 특별안전교육이 안전의식과 안전행동의 어떠한 부분에 기여하는지 그리고 변수 간 영향과 관계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충분하게 검증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향후에는 추가 연구를 통해 전기와 관련된 안전의식과 안전행동에 관한 정확한 개념을 설정하고 전기안전교육에 대한 세부적 사항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산업현장의 다양한 업무종사자에 대한 충분한 표본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있어 전체 근로자에게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전기공사 작업자 및 사업장 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집단별 표본을 할당 추출하여 그들의 교육환경, 교육실태 등에 관한 현황을 파악하고, 안전수준에 어떠한 차이가 있고 개선점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한 전기안전교육 이외에 산업현장에서 적용가능한 교육제도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Figure

Table

Reference

  1. [1] KEPCO(2024), “Electric Power Statistics.” www.kepco.co.kr.
  2. [2] KOSHA(2023), “Industrial Accident Statistics.” Ann ual Report.
  3. [3] MOTIE(2024), “Statistics of overseas electric shock accidents.” www.data.go.kr.
  4. [4] H. J. Gil, B. H. Lee(2004), “The investigation and Analysis of Field Condition on the Electrical Shock Hazard of Electrical Facilities used for Temporary Power Supply at Construction Site.”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Illuminating and Electrical Installation Engineers, 18(6):197-204.
  5. [5] S. W. Choi(2014), “A Study on the In-depth Analysis of Cause and Characteristic for Recent Electric Shock Accident.”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Safety, 29(2):7-11.
  6. [6] J. W. Mok(2018), “On safety analysis to prevent electric shocks in industrial fields.” Master’s thesis, Hany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7. [7] H. S. Cho, K. W. Lee, J. K. Min(2005), “The Study on the Electrical Safety Education for the Production of Animation.”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184-186.
  8. [8] J. H. Mo(2019), “A Study on Design of Electric Safety VR Educational Game Cosidering the Flow Factors.” Master’s thesis, KwangWoon University Graduate School.
  9. [9] H. S. Choi, M. J. Kang, Y. R. Bae, K. W. Kim(2014), “Function Design of an Interactive AppBook for Electricity Safety Education.”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17-18.
  10. [10] K. C. Kim, I. S. Kim(2024), “A Case Study on the Implementation of an Electrical Safety Training Center: Inchon International Airport.” The transactions of The Korean Institute of Electrical Engineers, 73(3):593-600.
  11. [11] K. J. Lee(2014), “The Effect of Safety Climate and Safety Awareness on the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Mediation Effect of Organizational Trust.” Doctoral Dissertation, SoonChunHy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12. [12] S. K. Lee, C. B. Park, Y. S. Yoon(2015), “ Research about Researcher's Safety Ethnic Level and Improvement Extent of Safety Culture, Based on Organizational Safety Effort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Safety, 30(3):123-134.
  13. [13] A Dictionary of Practical Labor Terms(2014), www.elabor.co.kr
  14. [14] D. Zohar(1980), “Safety Climate in Industrial Organizations: Theoretical and Applied Implications.”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65(1):96-102.
  15. [15] M. A. Griffin, A. Neal(2000), “Perceptions of safety at work: A framework for linking safety climate to safety perfomance, knowledge, and motivation.”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 5(3):347-358.
  16. [16] K. H. Kim(2016), “The Effect of Airlines Safety Management System on Safety Perception and Safety Behavior.” Doctoral Dissertation, Kyonggi University Graduate School.
  17. [17] K. Y. Ahn(2014),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safety climate and safety participation, and the mediating effect of safety motivation in small business employee.” J. Korea Saf. Manag. Sci, 16(2):91-99.
  18. [18] S. H. Seo, K. I. Chung(2017), “The relationship between safety training programs for cabin crew and safety behavior-Focused on the mediating role of safety consciousness.” 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and Hospitality Research, 31(9):151-167.
  19. [19] H. S. Suh(2019), “The Effect of Safety Education on Safety Consciousness and Safety Behavior: Focusing on Farmer's village experience instructor.” Doctoral Dissertation, Myongji University Graduate School.
  20. [20] S. Y. Yu(2020),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afety Education of Daycare Centers, Safety Education Awareness of Childcare Teachers, and Safety Behaviors.” Doctoral Dissertation, Seokyeo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21. [21] Y. K. Kim, J. Y. Park, S. E. Kim(2021), “A Study on the Influence of Construction Safety Education on Unstable Behavior.” Journal of the Society of Disaster Information, 17(1):154-164.
  22. [22] K. Y. Ahn(2008), “The relationship between safety education/management and safety appliance in small and medium size enterprises.” J. Korea Saf. Manag. Sci, 10(1):33-40.
  23. [23] B. B. Hwang(2021),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beach users' COVID-19 prevention measures and safety education and safety behavior.” The Journal of Social Convergence Studies, 5(3):73-82.
  24. [24] S. Y. Kim(2015), “The study on the effect of unsaf behavior on the safety awareness of the employees in the cooperative display companies.” Doctoral Dissertation, Hoseo University Graduate School.
  25. [25] T. W. Shin, I. N. Kwon, T. K. Kim(2019), “Relation Analysis on Factors Affecting Safety Behavior of Youth Leaders-Focusing on the Factors in Safety Consciousness, Safety Education, and Job Stress.” Korea Institute of Youth Facility & Environment, 17(4):133-144.
  26. [26] D. H. Kim(2017), “The Effects of Application of Electrical Safety Education Program on Elementary Students’ Electric Concepts and Electrical Safety Knowledge and Practice.” Master's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Graduate School.
  27. [27] S. H. Hwang(2023), “Study on the GainㆍLoss-Framed Messages for Effective Electrical Safety Campaign : Focusing on Disaster Experiences, Electrical Safety Awareness, Electrical Safety Action, Master's Thesis,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Graduate School.
  28. [28] R. M. Baron, D. A. Kenny(1986), “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y Research: Conceptual, Strategic, and Statistical Cosider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1(6):1173-1182.
  1. SEARCH
  2. Online Submission

    http://submission.koreasafety.or.kr

  3. KSSM

    The Korean Society of Safety ManagementWaste Society

  4. Editorial Office
    Contact Information

    - Tel: +82.31.336.2844
    - Fax: +82.31.336.2845
    - E-mail: safety@m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