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288-1484(Online)
DOI : http://doi.org/10.12812/ksms.2018.20.3.047
Effects of Technological Innovation Capability and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Capability on New Product Performance of the Companies in Electronics Industry and the Moderating Role of Perceived Usefulness of Government R&D Support
Abstract
The results showed that technological innovation capability and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capability had a positive effect on new product performance. And also found out perceived usefulness of government R&D support had the moderate roles between only technical innovation system our of three technological innovation capability factors and new product performance, and also between only manufacturing capability our of three technological commercialization capability factors and new product performance. With the research results, the implications for electronics company were discussed, and the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suggested.
전자업종 기업의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이 신제품개발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R&D지원 유용성의 조절역할
초록
1. 서론
전자산업은 오늘날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과의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한 산업 중의 하나이다. World Electronics Data에 따르면 한국의 전자산업은 1980년대부터 빠르게 성장하여 1993년에 이미 전 세계에서 제6대 전자제품 생산 국가로서의 위상을 갖추었다. 2005년에 국내 단일 산업으로는 최초로 1000억 달러의 연간수출 누계액을 달성하여 세계 4대 디지털 전자산업 수출국이 되었으며, 현재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반도체 등의 주요 분야에서 이미 전세계 1, 2위의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는 1969년 1월 제정된 ‘전자공업진흥법’을 필두로 국가차원의 육성의지가 반영된 다양한 정부정책기획과 각종 투자지원이 기여한 바가 크다. 전자산업은 타 산업대비 적은 자원과 에너지를 가지고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부존자원의 절대양이 부족하고 인적 자원의 기술력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여건 상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의 첨병으로 선택된 전자산업은 국산화가 가능한 전자제품 품목과 산업전체에 근간이 되는 제품 및 부품을 중심으로 단계적 개발계획과 정책지원이 이루어졌고, 이중 1단계인 1969년 ~ 1971년 동안에만도 62개 품목, 100백만 달러의 수출 실적 목표를 달성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전자산업의 성장 이면에는 시장의 수요에 맞는 신제품개발 등 관련하여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제품생산 기술 및 관련 응용 분야는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보유한 반면에 원천기술, 핵심적인 부품소재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 등은 아직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는 그동안의 정부지원이 해외기술 도입을 기반으로 대기업 중심, 조립가공을 위주로 짧은 시간 내에 압축성장하는 전략에 주력하였기 때문이다.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대량생산에 집중투자를 해온 결과로 국내 전자산업은 외부환경의 변화에 취약한 측면이 있으며 선진국 대비 회로설계, 메커니즘 설계 등 원천기술과 융복합 기술 부분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관련 분야의 높은 해외의존도로 인한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 한국전자산업이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의 동향, 소프트웨어의 발전 및 기술융복합화 추세 등을 모니터링하여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 및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개발하고, 정부는 기업들이 관련 기술분야를 선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전자산업의 R&D투자, 신제품 개발 및 이와 관련된 경영성과에 관한 연구는 지속되어 왔으나 전자업계의 신제품개발성과를 높이기 위해 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들을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는 아직까지 많이 축적되고 있지 않다. 김우식(2004)은 전자산업의 특성상 첨단기술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어 신제품개발로 인한 R&D경쟁이 다른 업종보다 더 크며 이로 인해 경영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R&D투자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이는 경쟁이 첨예한 전자산업에서 신제품개발의 성과향상을 위해서는 R&D투자 등 기술혁신이 필요함을 함의한다. 여인만(2016)은 일본전자산업의 국제경쟁력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1990년대 이후 전자산업이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 이상으로 과잉품질에 빠지거나 국제적인 시장의 추세를 무시하고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갈라파고스 현상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이는 국내 전자산업에서도 효과적인 신제품개발 전략을 찾기 위해 기술혁신과 함께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전략적으로 생산 및 마케팅하는 기술사업화와 신제품개발성과의 관계를 탐구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노용휘 (2015)는 국내 전기전자업종 및 정보통신 업종의 중소기업 약 900여개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R&D 투자비율이 조절변수로써 기업 내 표준화 교육활동이 생산 및 품질개선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조절하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 이는 정부의 R&D지원을 포함한 R&D 투자가 제품개발의 성과에 있어 조절변수의 역할을 할 것인지 연구할 필요성이 있음을 함의한다.
이렇듯 전자산업에서 신제품개발성과의 결정요인으로 기술혁신역량, 기술사업화역량 등에 대한 연구와 R&D지원의 조절작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확인하였으나, 아직까지 전자산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된 실증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자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이 신제품개발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R&D지원 유용성의 조절역할을 실증연구 하고자 한다.
2. 이론적 고찰
2. 1 전자산업의 개념 및 특성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 전자산업은 전자기기, 정보기기, IT, 정보통신 등 매우 다양한 업종을 포괄하고 있다. 전자산업의 정의에 관하여 1981년 개정된 ‘전자공업진흥법’ 제2조에서는, 전자관 또는 반도체를 사용하여 발생된 전자의 운동특성을 응용한 기계, 기구나 그에 주로 사용하는 부품, 재료를 제조하는 산업을 의미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전자산업은 발전(전기생산) 및 송배전(설비확충) 및 관련 인프라 조성을 중심으로 한 전기산업과 구분되며, 디지털화 된 전자적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에 관여된 정보통신산업과도 구분된다. 즉, 전자산업은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 분야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제9차 한국 표준산업분류(KSIC)기준에 따르면 전자산업의 범위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C26)에 해당하며, 이를 소분류 기준으로 분류하면 반도체 제조업 (C261), 전자부품 제조업(C262),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C263),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C264),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C265), 마그네틱 및 광학 매체 제조업(C266) 등이 해당된다.
전자산업은 인적자원 외에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산업분야로 앞서 전자공업진흥법과 함께 정부의 전자산업진흥계획을 발표 및 추진한 끝에 1980년대에는 가전 및 산업용제품, 1990년대에는 반도체, 컴퓨터 등의 다양한 전자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였다. 2013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자산업 생산액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오는 2018년 386조원(연평균 4.15% 성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자산업은 본연구의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에 적합한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수요공급의 불균형과 높은 경기변화의 민감도로 인해 업황의 변동성이 높고 제품수명주기는 점차 짧아지고 있다. 기술, 자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것 역시 전자산업이 보유한 주요 특성이다. 최근의 전자산업은 다양한 신기술의 빠른 변화와 ICT 융복합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다양한 신기술의 활발한 접목으로 인해 소비자의 욕구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의 요구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이전의 디지털 혁명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와 높은 강도 및 방대한 규모로 인간사회의 시스템 전반에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전자산업은 시장 내 경쟁지위 확보를 위해 자본력과 노동집약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제조기술 및 생산경쟁과 함께 점차 선행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진화의 영역을 찾고 있다.
2. 2 기술혁신역량
Shumpeter(1934)는 혁신(Innovation)의 개념에 대해 발명-혁신-확산의 기술변화과정을 통해 신제품, 새로운 생산기법, 신시장 개척, 새로운 원재료 발견, 새로운 조직구조의 변화에 관한 변화를 초래하는 현상으로 규정하였다. 이후 혁신의 범위, 방법, 과정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지속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혁신의 개념을 제품 및 서비스, 공정기법 등의 기술적인 측면에 한정된 기술혁신의 개념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 Freeman(1982)은 기술혁신을 “신제품, 신공정, 신시스템, 신부품에 대한 상업적인 거래”를 정의하였으며, Damanpour& Evan(1984)는 “신기술에 의해 제품, 장치, 시스템, 절차, 프로그램, 서비스가 조직에 새롭게 적용되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하였다. Burgelman et al.(2004)은 자원기반의 경쟁우위 확보의 측면에서 기술혁신역량은 기업의 혁신전략을 촉진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공의 핵심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고 하였다.
1992년 OECD는 기업의 기술혁신의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오슬로 매뉴얼(Oslo Manual)을 발표하였으며, 기술혁신 우수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기술혁신역량, 기술사업화역량, 혁신경영능력의 3대 평가기준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Almus and Czarnitski(2003), 이동석ㆍ정락채(2010), 박순규(2015) 등의 선행연구결과를 토대로 기술혁신역량을 연구개발역량, 기술축적역량, 기술혁신체제의 3가지요인으로 구성하였다. 이중 연구개발역량은 Gerpott(1999)의 개념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지식의 획득 또는 활용을 위해 조직 내부 또는 외부를 통해 조직차원에서 행해지는 체계적인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Bowen, Clark & Holloway(1994)는 기술축적역량이 신제품개발을 위해 우수한 핵심기술에 집중 투자하여 기술집약도를 높이고 개발된 기술을 효율적으로 보유·축적에 대해 강조한 것을 반영할 때,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자원들을 조직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유 및 축적하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기술혁신체제는 Freeman(1987)이 새로운 기술의 획득, 개선 및 확산을 위한 조직들 간의 네트워크로 규정하고 Leonard-Barton(1995)가 기술지식축적을 가이드하고 감시하는 관리시스템, 가치관 및 규범 등 조직관리 체계로 규정한 것을 반영하여 기술혁신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직차원의 관리시스템 및 조직 간의 네트워크로 정의하였다.
2. 3 기술사업화역량
Nevens et al., (1990)는 기술혁신의 개념과 구분하기 위하여 기술사업화의 범위를 기초연구나 기술개발의 종료에서 부터 제품 및 서비스가 창출되는 것까지로 규정하였으며, 기술사업화의 개념을 신기술을 실제 생산 및 판매로 연결하기 위한 제반 활동 즉, 시제품 제조, 시험생산, 양산, 마케팅 및 판매에 이르는 연속적인 과정이라고 하였다. Mitchell and Singh (1996)는 기술사업화 능력과 관련, 기술사업화를 아이디어를 획득하고, 보완적 지식으로 그 아이디어를 보강하고, 이를 이용하여 판매 가능한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고, 그 제품을 시장에 판매하는 프로세스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992년 발표한 오슬로 매뉴얼(Oslo Manual)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하고 Yam et al.(2004), 이수태(2007), 이동석ㆍ정락채(2010) 등의 선행연구결과를 반영하여 기술사업화역량을 제품화역량, 생산화역량, 마케팅역량의 3가지요인으로 구성하였다. 이중 제품화역량은 Yap & Souder(1994)가 신제품개발 성공을 위한 엔지니어링의 역할을 개념화 하여 신제품의 양상 및 판매 이전에 기술적 가치와 시장 가치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개발능력으로 정의하였다. 생산화 능력은 Yam etal.(2004)의 생산능력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의 결과물을 생산설비를 통하여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으로 전환하는 양적, 질적 능력으로 정의하였으며, 마케팅 능력은 Yam etal.(2004)의 마케팅역량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고객의 욕구를 총족하고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의 유통 및 고객관계관리와 관련된 기획 및 실행능력으로 정의하였다.
2. 4 신제품개발성과
신제품의 개념과 관련하여 Cooper(1980)는 기업의 관점에서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품과의 유사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해당기업에 의해 상품화된 독창적인 제품, 기존 제품을 상당한 개선한 제품, 새로운 시장에 출시한 기존 제품을 모두 신제품의 개념으로 포함하였다. 반면, Scheuing(1989)는 시장의 관점에서 신제품을 개인이나 소비자가 새로운 것으로 인식하는 제품이라고 하였으며, Eagel et al.(1993)은 보다 균형적인 시각에서 기존 제품이 지금까지 수행하지 못했던 기능이나 기존과는 질적으로 다른 형태를 가진 제품이라고 정의하였다.
Cooper(1984)는 이러한 신제품의 개념을 측정하기 위한 그의 연구에서 신제품개발성과의 의미를 신제품 개발의 성공률, 기존에 설정한 성과목표나 경쟁사 대비 상대적인 성과달성 수준, 신제품으로 인해 기업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도(impact)로 규정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변수인 기술혁신역량 및 기술사업화 능력과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은 각각 신제품개발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론되었다. 이에 대한 논거로 Zirger & Maidique(1990)가 신제품의 주요 실패원인으로 기술 및 시장 지식의 결여에 주목한 것과 Song et al.(1997)이 성공적인 신제품개발과 경쟁우위 확보의 원천으로 기술 및 마케팅영역의 능력 및 자원과 서로 다른 기능부문간의 통합적 능력을 제시한 것을 들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Rigby & Zook(2002)는 신제품개발이 포함된 기업의 기술혁신을 강화하기 위하여 R&D의 역할, 기업의 내부자원 및 외부로부터의 기술 및 지식의 획득이 중요함으로 강조하였다. 이로부터 연구개발역량, 기술축적역량과 기술혁신체제로 이루어진 기술혁신역량이 신제품개발성과에 대하여 영향을 주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Yam et al.(2004)은 중국의 21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7가지 기술혁신 역량과 기업성과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해당 7가지 기술혁신역량에는 연구개발 역량, 자원할당능력 등 기술혁신역량에 해당하는 개념과 함께 제조역량과 마케팅역량 등 기술사업화역량에 해당되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어 기술혁신역량과 함께 기술사업화역량이 신제품개발성과를 포함한 기업성과에 주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이 추론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김인수(2008)가 국내 제약산업을 대상으로 시장지향성과 기업역량이 신제품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실증하였다. 여기서 기업역량은 기술적 역량과 마케팅 역량 등 기술혁신역량 및 기술사업화역량에 관련된 개념에 해당한다. 김서균(2008)은 IT 중소벤처기업의 R&D 역량 및 기술사업화 역량이 기술혁신 성과에 미치는 연구를 하였으며, 현승용ㆍ최윤석(2013)은 기술지향적인 중소기업에 대하여 기술혁신성이 높을수록 신제품개발의 개념을 포함한 R&D성과가 높아지는 것을 실증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통하여 기술혁신역량 및 기술사업화 능력이 신제품개발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전자산업을 대상으로 한 실증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관련 연구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2. 5 R&D지원 유용성
정부의 R&D지원은 시장의 실패를 방지하고 기업의 R&D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으로써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출연・보조금・조세 지원, 투자・융자・보증, 인력지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특허・인증, 공공구매 및 정보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태영(2004)은 이러한 정부의 R&D지원과 관련된 정책수단을 공공연구기관이나 대학의 R&D지원, 정부보조금 등 기업 R&D에 대한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 금융지원 및 조세지원의 4가지 지원방법으로 분류하였으며, 이성우(2007)는 자금, 기술, 판로, 정보화, 창업, 세제 등의 지원금의 사용목적별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정부의 R&D지원의 목적 중 하나는 신제품 개발과 이로 인한 기업성과 향상이다. 이와 관련 브랜치(Branch,1974)는 기업의 R&D 투자는 신기술 개발로 인해로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신제품들과 기존 제품의 개선에 의한 매출증대를 가능하게 한다고 하였다. Griliches & Regev(1998)와 Lach(2000)는 정부의 R&D 자금지원으로 인해 기업들의 R&D 투자와 산출이 증가하였음을 보고하면서 이러한 정부의 기술개발자금을 활용함으로써 기술혁신 성과향상과 재무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본 연구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이러한 정부의 R&D지원과 이에 대한 유용성이 신제품개발성과에 미치는 조절영향이다. 신진교․최영애(2008)는 R&D지원 유용성의 개념을 정부의 R&D지원을 통해 기업의 현재 사업목표 달성과 역량강화를 통한 미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정의하였으며 정부정책지원의 중소기업의 R&D와 혁신간의 관계에 대한 조절작용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이러한 R&D지원 유용성이 기술혁신역량 및 기술사업화 능력과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 조절변수로써 작용할 것으로 추론하였다. 이와 관련 김서균(2009)은 정부 등 공공기관의 R&D지원을 받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기술혁신성과에 대한 R&D역량 및 기술사업화역량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나 정부의 R&D지원정책에 대한 유용성이 기술혁신역량 및 기술사업화역량의 영향력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서창적ㆍ이찬형(2007)는 정부의 중소기업 R&D지원제도의 정책적 실효성 및 개선방향을 도출하기 위하여 기술혁신요소와 기술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정부지원제도가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에 조절적 효과가 있음을 실증하였으며, 손익수ㆍ박호영(2013)은 중소기업의 제품혁신에 대하여 기업의 전략적 지향성의 영향력과 함께 정부 R&D지원의 조절효과를 실증하였다. 박순규ㆍ이홍배(2015)는 R&D지원 유용성 인지가 기업의 기술혁신역량 및 기술사업화역량과 함께 경영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따르면 R&D지원 유용성이 신제품개발성과에 대한 기술혁신역량 및 기술사업화역량의 영향관계에 대하여 조절작용을 할 것으로 추론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자산업에 특정하여 신제품개발성과에 대한 R&D지원 유용성의 조절변수 역할에 대해 실증 분석한 국내 연구는 발견되지 않아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3. 연구설계
3. 1 연구모형의 설계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연구모형을 설계하였다. 독립변수는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을, 종속변수로 신제품개발성과를 설정하였다. 조절변수로는 R&D지원 유용성 인지를 설정함으로써 R&D지원 유용성이 기술혁신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 및 기술사업화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 각각에 대하여 조절역할을 하는 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기술혁신역량의 측정하기 위해서 연구개발역량, 기술축적역량, 기술혁신체제의 3가지 요인을 구성하고 기술사업화역량의 측정을 위해서는 제품화역량, 생산화역량, 마케팅역량의 3가지 요인을 구성하였다. 신제품개발성과 및 R&D 유용성은 각각 1가지 요인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의 연구모형을 [Figure 1]과 같이 정리하였다.
3. 2 연구가설의 설정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에 따라 5종의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전자업종 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1. 연구개발역량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2. 기술축적역량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3. 기술혁신체제는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2. 전자업종 기업의 기술사업화역량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1. 제품화역량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2. 생산화역량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3. 마케팅역량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3. 전자업종 기업에 대한 R&D지원 유용성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1. R&D지원 유용성은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4. R&D지원 유용성은 전자업종 기업의 기술혁신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4.1. R&D지원 유용성은 연구개발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4.2. R&D지원 유용성은 기술축적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4.3. R&D지원 유용성은 기술혁신체제와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가설5. R&D지원 유용성은 전자업종 기업의 기술사업화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5.1. R&D지원 유용성은 제품화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5.2. R&D지원 유용성은 생산화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5.3. R&D지원 유용성은 마케팅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3. 3 측정도구
연구모형 상의 변수를 측정하고 가설검증을 위해 설계한 설문지 항목은 기술혁신역량을 측정하는 연구개발역량 4문항, 기술축적역량 6문항, 기술혁신체제 5문항의 총 15문항과 기술사업화역량을 측정하는 제품화역량 5문항, 생산화역량 4문항, 마케팅역량 6문항의 총 15문항, 신제품개발성과를 측정하는 5문항, R&D지원 유용성을 측정하는 3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독립변수인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은 Yap & Souder(1994)과 Yam et al.(2004)이 개발한 척도를 바탕으로 이동석ㆍ정락채(2010)가 구성한 척도를 채택하여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종속변수인 신제품개발성과는 Gatignon & Xuereb(1997)이 개발한 척도를 채택하여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조절변수인 R&D지원 유용성은 신진교ㆍ최영애(2008)의 연구를 바탕으로 박순규(2015)가 구성한 척도를 채택하여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4. 연구방법
4. 1 자료수집 및 표본의 선정
실증분석을 위한 본 연구의 설문조사는 설문지 배포 및 조사, 자료수집 및 정리, 오류제거 및 표본확정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먼저, 수도권 소재의 17개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2016년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5주 동안 380부의 설문을 배포하였다. 표본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별로 20명 이상의 설문 사례를 확보한 결과 총 346부가 수거되었다. 이중 연구변수에 대한 결측치가 있거나 정형화된 응답의 반복 등 측정결과의 오류 가능성이 높거나 통계처리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31부의 설문 사례를 제외하였다. 그 결과, 총 305부의 사례를 실증분석을 위한 표본으로 최종 확정하였다.
4. 2 표본의 특성
본 연구를 위한 자료는 수도권 소재 IT 중소기업체로부터 수집되었다. 분석에 포함된 305개업체의 표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기업업력은 1-5년이 18.0%, 6-10년이 18.4%, 11-15년이 18.0%, 16-20년이 6.3%, 20년 이상이 39.3%의 분표를 보이고 있으며, 종업원수는 10인 미만이 7.2%, 10-49인이 12.1%,
50-99인이 2.7%, 100-299인이 11.8%, 300인 이상이 66.2%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0억원미만이 10.2%, 10-49억원이 5.6%, 50-99억원이 5.9%, 100-299억원이 8.9%, 300억원 이상이 69.4%이며, 시장내 성장주기는 도입기는 7.9%, 성장기는 26.2%, 성숙기는 35.1%, 쇠퇴기는 12.1%, 재도약기는 18.7%의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자금지원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52.5%, 없다는 비율은 47.5%이며, CEO의 연령은 30대 이하가 59.0%, 40대는 24.9%, 50대 이상은 16.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CEO의 학력은 전문대졸이하는 11.2%, 대학졸은 33.1%, 대학원졸은 55.7%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자가 80.7%, 여자가 19.3%이고, 연령은 20대가 28.9%, 30대가 54.1%, 40대가 17.0%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학력은 고졸은 14.1%, 전문대졸은 23.9%, 대졸은 55.4%, 대학원이상은 6.6%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4. 3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를 위해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서 SPSS 20.0 통계패키지를 이용하였다. 자료분석방법으로는 표본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측정도구의 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문항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Cronbach's α 계수를 이용한 신뢰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분석에 포함된 변수들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제시된 가설들의 검증을 위한 자료분석방법으로는 위계적 회귀분석방법(hierarchical regression technique)을 이용하였고, 기업업력, 종업원수, 매출액, 시장내 성장주기, 정책자금지원경험, CEO의 연령, CEO의 학력의 6개의 인구학적 변수들을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기업업력 및 CEO의 연령의 두 변수는 연속변수로 전환하여 회귀식에 투입하였으며, 종업원수는 종업원수_중(50인이상~300인미만=1, 기타=0), 종업원수_대(300인이상=1, 기타=0)의 두 개의 가변수, 매출액은 매출액_중(50억이상~300억원미만=1, 기타=0 매출액_대(300억원이상=1, 기타=0)의 두 개의 가변수, 시장내 성장주기는 성장주기_성장기(성장기=1, 기타=0), 성장주기_성숙기(성숙기=1, 기타=0), 성장주기_쇠퇴기(쇠퇴기=1, 기타=0), 성장주기_재도약기(재도약기=1, 기타=0)의 4개의 가변수, 그리고 정책자금지원경험은 있는 경우=1, 없는 경우=0의 값을 갖는 가변수, 학력은 대학원이상=1, 대학이하=0의 값을 갖는 가변수로 전환시켜서 회귀식에 투입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은 4단계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첫 단계에서는 우선 종속변수들에 대하여 12개의 통제변수들을 회귀시켰다. 둘째 단계에서는 12개의 통제변수에 덧붙여 6개의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 변수들을 회귀시켰다. 셋째 단계에서는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과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에서 R&D유용성인지 변수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R&D유용성인지변수를 회귀시켰다. 넷째 단계에서는 6개의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변수와 R&D유용성인지 변수 간의 곱으로 만들어진 6개의 상호작용항들을 회귀방정식에 추가하였다.
조절효과를 검정하는데 직면하는 문제는 기술혁신능력변수 및 기술사업화능력변수와 R&D유용성인지변수들 간의 곱으로 만들어지는 상호작용 항들 간에 심각한 다중공선성이 존재할 우려가 있다는 가정이다. 따라서 다중공선성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Jaccard, Turrisi & Wan(1990)이 주장한 이론에 근거하여 회귀방정식에 들어가는 모든 이론적 변수들을 평균값이 0이 되도록 센터링(centering)하였으며, 센터링된 변수들을 이용하여 상호작용항을 만들었다.
회귀분석은 변수들간 선형관계를 가정하고 있다. 따라서 모형 추정에 앞서 분산분석을 이용하여 선형 및 비선형 부분으로 분해하여 유의성을 검정하는 방법으로 변수들간의 선형관계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관계가 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형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난 일부 관계에 대해서는 와 를 비교하는 한편 그래프를 그려서 비선형의 정도를 확인하였으나 변수들의 변환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각한 비선형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들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도 검토하였다. 일반적으로 변수들간의 단순상관계수가 .80이 넘거나 분산팽창지수(VIF, variance inflation factor)가 10이 넘으면 심각한 다중공선성 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Table 4>에 제시된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상관계수가 .80 이상 되는 경우는 없다. 또한 분석에 포함된 변수들의 분산팽창지수를 계산한 결과 그 값이 모두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 포함된 변수들간에 심각한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다.
5. 분석결과
5. 1 타당도 및 신뢰도 분석결과
5. 1.1 타당도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는 측정도구의 타당도를 파악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과 관련하여 요인추출방법으로 주성분분석법(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을 사용하였고, 요인수 결정기준으로는 고유값(eigentvalue)이 1.0 이상인 요인들의 수를 기준으로 삼는 카이저규칙(Kaiser rule)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요인회전방법으로는 직각회전방법인 배리맥스(varimax)방법을 사용하였다. 각 측정변수와 요인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요인적재량과 관련하여 .5를 기준으로 사용하였다. 즉, 요인적재량이 .5 이상인 측정문항들만 해당요인에 적절하게 적재되는 문항으로 간주하였다.
본 연구에 포함된 연구개발능력, 기술축적능력, 기술혁신체제, 제품화능력, 생산화능력, 마케팅능력, R&D유용성인지, 신제품개발성과 변수의 측정에 사용된 총 38개의 문항에 대해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2>를 보면 고유값이 1.0이 넘는 요인이 8개 추출되었으며, 이 8개의 요인들이 설명하는 총 누적분산비율은 75.045%로 나타났다.
측정문항들의 요인부하량을 살펴보면, 연구개발능력, 기술축적능력, 기술혁신체제, 제품화능력, 생산화능력, 마케팅능력, R&D유용성인지, 신제품개발성과의 8개 변수의 측정에 사용된 문항들은 모두 .5이상의 높은 요인적재량으로 해당요인에 적절하게 적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변수들의 측정에 사용된 척도들은 모두 적절한 타당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1.2 신뢰도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도구들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Cronbach's ɑ를 계산하였다. Cronbach's ɑ 계수를 이용한 신뢰도 분석의 경우 이 계수값이 0.6이상이면 수용가능하다고 보며, .70 이상이면 만족, .80 이상이면 매우 만족스러운 신뢰도 수준을 지닌 것으로 판단한다.
본 연구에 변수의 측정에 사용된 측정도구들의 Cronbach's ɑ 계수는 연구개발능력이 .884, 기술축적능력이 .926, 기술혁신체제는 .926, 제품화능력이 .930, 생산화능력이 .879, 마케팅능력이 .928, R&D유용지인지는 .901, 신제품개발성과는 .926로 나타나고 있다. 즉, 모든 척도들의 신뢰도 계수가 .80 이상으로 매우 만족한 신뢰도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타당도 및 신뢰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분석에는 각 척도들을 구성하는 문항들에 대한 응답의 합의 평균을 계산하여 각 변수의 척도값으로 삼았다. 따라서 모든 이론적 변수들의 값은 1에서 5의 범위를 갖는다. 변수들의 측정에 사용된 문항수, 평균 및 표준편차는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5. 2 변수간 상관관계 분석
본 연구에 포함된 이론적 별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가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우선 기술혁신능력의 세 변수와 신제품개발성과의 관계를 보면, 연구개발능력, 기술축적능력 및 기술혁신체제의 세 변수 모두 신제품개발성과와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기술사업화능력의 세 변수는 신제품개발성과변수 간의 관계의 경우에도 제품화능력, 생산화능력 및 마케팅능력의 세 변수 모두 신제품개발성과와 유의미하게 정적으로 상관되어 있다. 그리고 R&D유용성인지 변수도 신제품개발성과 변수와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 3 가설검증 결과
5. 3.1 신제품개발성과에 대한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의 영향 분석 결과
기술혁신능력 변수들인 연구개발능력, 기술축적능력 및 기술혁신체제의 세 변수와 기술사업화능력 변수들인 제품화능력, 생산화능력 및 마케팅능력의 세 변수가 신제품개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는데 있어서 1단계에서는 12개의 통제변수들을 신제품개발성과 변수에 먼저 회귀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12개의 통제변수들에 덧붙여 6개의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 변수를 추가적으로 회귀시켰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분석에 투입된 변수들은 모두 평균이 0이 되도록 센터링하였다.
분석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우선 <Table 5>에서 12개의 통제변수를 신제품개발성과에 회귀한 결과인 1단계를 보면, 13개의 통제변수가 신제품개발성과 변이의 17.5%를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회귀계수들의 유의도를 살펴보면, 매출액_중(β=3.916, p<.01), 매출액_대(β=3.254, p<.01), CEO의 연령(β=3.107, p<.01), CEO의 학력_대학원이상(β=2.096, p<.01) 변수가 신제품개발성과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성장주기_쇠퇴기(β=-2.096, p<.05)는 신제품개발성과에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매출액이 높을수록, 그리고 CEO의 연령과 학력이 높을수록 신제품개발성과가 높은 반면에 성장주기가 쇠퇴기에 있는 기업은 도입기 단계에 있는 기업들에 비해 신제품개발성과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12개의 통제변수에 6개의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 변수를 추가적으로 회귀한 2단계 분석결과를 보면, 6개의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 변수가 신제품개발성과 변이의 53.2%를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01 수준에서 유의미하다. 개별 회귀계수들의 유의도를 살펴보면, 연구개발능력(β=3.219, p<.01), 기술축적능력(β=2.426, p<.01), 기술축적체제(β=3.582, p<.01)의 세 기술혁신능력 변수와 제품화능력(β=2.202, p<.05), 생산화능력(β=3.540, p<.01) 및 마케팅능력(β=7.708, p<.01)의 세 기술사업화능력 변수가 모두 신제품개발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것은 연구개발능력, 기술축적능력 및 기술축적체제가 우수할수록 그리고 제품화능력, 생산화능력 및 마케팅능력이 우수할수록 신제품개발성과가 더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가리킨다.
5. 3.2 R&D유용성인지의 조절효과 분석결과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과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에서 R&D유용성인지 변수의 조절역할을 분석하기 위해서 3단계에서는 <Table 5>의 2단계 분석결과에 R&D유용성인지 조절변수를 추가하여 회귀하였으며, 4단계에서는 6개의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 변수와 R&D유용성인지 변수 간의 곱으로 만들어진 6개의 상호작용 항들을 추가로 회귀하였다. 분석결과는 <Table 6>에 제시되어 있다. <Table 6>에서 3단계 분석결과를 보면, 조절변수인 R&D유용성인지를 추가로 회귀했을때 신제품개발성과 변이를 1.3%를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01 수준에서 유의미하다. R&D유용성인지 변수의 유의도 검증결과를 보면, R&D유용성인지(β=6.803, p<.01) 변수가 신제품개발성과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6>에서 6개의 기술혁신능력 및 기술사업화능력 변수와 R&D유용성인지 변수 간의 곱으로 만들어진 6개의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회귀한 4단계의 분석결과를 보면, 6개의 상호작용항이 신제품개발성과 변이의 2.5%를 추가로 설명하며, 이는 .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R&D유용성인지가 조절변수로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별 상호작용항들의 유의도를 살펴보면, 6개의 상호작용항 중 기술혁신체제*R&D유용성인지(β=1.818, p<.05), 생산화능력*R&D유용성인지(β=2.143, p<.05)의 두 개의 상호작용항만이 신제품개발성과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R&D유용성인지 변수가 기술혁신체제 및 생산화능력과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R&D유용성인지가 높을수록 기술혁신체제 및 생산화능력이 신제품개발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6. 결론
6. 1 결과요약 및 시사점
본 연구는 전자업종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이 신제품개발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R&D지원 유용성의 조절효과를 실증 분석할 목적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설을 수립하고 설문자료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전자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들의 신제품개발성과와 이를 통한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업전략 몇 경영현장에 적용 가능한 유의미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본 연구의 가설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역량, 기술사업화역량, R&D지원 유용성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가설검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모두 긍정적인 영향력이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둘째, R&D지원 유용성은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기술혁신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혁신역량으로 인한 회귀식의 설명력의 변이( ) 자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을 통해 입증되었다. 하지만, 연구개발역량, 기술축적역량, 기술혁신체제의 측정변수 별로 Beta값(β)의 통계적 유의성 여부를 검증한 결과, R&D지원 유용성은 기술혁신체제와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조절변수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와 가설이 채택되었으나, 연구개발역량, 기술축적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R&D지원 유용성은 해당 기업들의 기술사업화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사업화역량으로 인한 회귀식의 설명력의 변이( )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품화역량, 생산화역량, 마케팅역량의 측정변수 별로 Beta값(β)의 통계적 유의성 여부를 검증한 결과, R&D지원 유용성은 생산화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서만 조절변수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품화역량 및 마케팅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R&D지원 유용성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가설검증 결과가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의 사업전략 및 경영현장에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확보,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 향상 등 경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을 동시에 높이도록 하여야 한다. 이는 기업의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과 관련된 정보 및 노하우 축적, 기술개발과 관련된 기업 내ㆍ외부의 자원관리 등의 체계적인 기술혁신에 대한 투자와 이러한 기술을 일관된 마케팅 전략에 따라 제품화하고 양산하여 적절한 판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맞게 제공하는 등의 단계별 기술사업화 추진에 대한 투자가 어느 한쪽에만 기울지 않도록 균형감각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함의한다. 단, 기술사업화 중 마케팅역량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를 나타내는 Beta값(β)이 다른 변수들보다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나 기술개발 자체만 생각하지 않고 시장지향적인 마케팅의 관점에서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자체의 기술혁신역량 및 기술사업화 능력에 대해서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정부정책자금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신제품 개발의 성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기술경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부정책자금은 전자업종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성과에 있어 기술혁신체제와 생산능력의 효과를 높이는 데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기술혁신에 필요한 내ㆍ외부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제품화 성공 후 양산단계 시에 정부정책자금의 활용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지원사업 및 융자제도 등 각종지원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연구기획, 정책자금의 신청, 연구개발 정책 가이드라인에 따른 연구과제, 성과관리 및 확산의 연구프로세스의 전주기에 걸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6. 2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
본 연구 가지는 학문적 가치와 기업 현장에 적용가능한 시사점에도 불구하고, 더욱 발전된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의 한계점들을 인지하고 후속연구를 통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실증 연구는 수도권 소재의 전자업종을 대상으로 한정하여 수행하였으므로 다른 지역, 다른 업종, 다른 유형의 조직에 대한 다양한 비교를 통해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을 동등한 두 가지 독립변수로 놓고 분석하였으며 두 변수간의 상호영향관계를 분석하지는 못하였다. 즉, 후속연구에서는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 중 하나를 매개변수나 조절변수로 놓고 분석하는 등 연구변수들 간의 다양한 영향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
셋째, 기술혁신역량, 기술사업화역량, R&D지원 유용성 외에도 신제품개발성과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가정신 및 흡수역량 등 다른 변수들에 대한 문헌연구 및 실증분석을 추가함으로써 신제품개발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결정요인들을 보다 종합적으로 탐구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는 횡단적 연구방법을 채택하였으므로 기술혁신역량, 기술사업화역량, R&D지원 유용성 및 신제품개발성과의 영향관계를 탐구하였기에 연구가설에서 설정한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밝히는 데에는 기간적인 제약이 있다. 이는 종단적 연구를 통해 시간의 변화를 반영한 연구를 추가함으로써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
이러한 연구의 한계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 제시한 실증연구의 학문적 가치를 보완하고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신제품개발성과의 향상과 그로인한 기업경쟁력 제고의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 줄 수 있는 후속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Figur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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