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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783(Print)
ISSN : 2288-1484(Online)
Journal of the Korea Safety Management & Science Vol.22 No.3 pp.61-68
DOI : http://dx.doi.org/10.12812/ksms.2020.22.3.061

Correlation between the Apartment Resident Community and Housing Satisfaction

Myung-Hee Kim*, Ha-Sung Kong**
*Graduate Student,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Woosuk University
**Associate Professor,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Woosuk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 Ha-Sung Kong, 443, Samnye-ro, Samnye-eup, Wanju-gun, Jeonbuk, E-mail: 119wsu@naver.com
August 18, 2020 September 14, 2020 September 15, 2020

Abstract

This study aims to determine the correlation between the apartment resident community and housing satisfaction and suggest which factors can contribute to improving the local community’s housing environment and satisfaction by means of the local inhabitants and apartment residents participating in co-managing the community. The stud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the apartment resident community had a positive effect on housing satisfaction but the effects were insignificant. This revealed that residents’ interest in communicating with the resident community was low due to various organizations such as the women’s association, election committee, and autonomous society being used as means to pursue personal gain rather than the development of the entire apartment. Secondly, the vitalization of the apartment resident community had a positive effect on housing satisfaction. The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the higher the level of unity and volunteering activities of residents, the more improved the resident vitalization programs are being managed, and the higher the level of resident participation, the higher the housing satisfaction. Lastly, this study suggests the supplementation and upgrading of apartment community facilities into complex community facilities as a means to unify the residents and vitalize the resident community. To vitalize the resident community and strengthen the community spirit, the residents will need to voluntarily create a community hub by forming community-tailored associations and programs through connections with local governments and businesses.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와 주거만족도 간의 인과관계

김명희*, 공하성**
*우석대학교 일반대학원 소방방재학과 박사과정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초록


1. 서 론

 

한국 초기의 주택건설은 입주자의 주거만족을 향상 시키려는 정책보다는 보급률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했다. 수많은 아파트시공으로 건설사의 부실시공과 부실감리, 시공품질에 문제가 대두되면서 건설사 중심에서 입주자의 중심으로 인식이 변화하면서 공동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입주 전에 현장 사전 방문으로 품질점검에 참여를 요구하는 현상으로 주거만족의 중요성을 강조하여왔다. 고석진(2016)은 아파트 입주자의 거주만족도는 아파트환경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말한다. 사회ㆍ심리적 환경과 물리적 요소를 포함하는 전반에 대한 만족으로 주거환경을 의미한다[1]. 강순주(2012)는 공동생활공간의 새로운 주거계획 이념으로 주거환경개선을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또한 안전교육, 화재의식 향상에 입주민들이 주민공동체에 자발적인 참여로 주거환경 개선을 유도하였다[2]. 김상식, 공하성(2020)은 아파트 거주자와 관리주체가 공동체가 되어 「화재예방 소방시설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법률」의 소방계획서에 의한 안전교육 참여로 커뮤니티 형성이 강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3]. 김종남, 공하성(2020)은 관리주체의 관리소장이 리더십 부족이 주거만족도에 영향이 미치는 원인이 입주민과 커뮤니티 부족으로 관리운영에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리사무소 직원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강화하여 입주민의 주거만족에 신뢰성 향상이 필요할 것이다[4]. 이라영(2010)은 입주민들 간의 커뮤니티 활성화는 아파트 단지의 주거환경과 지역주민들의 공동체의식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사회전반에 주거의 질을 높이데 효과가 있다[5]. 즉, 아파트 단지 내의 시설적인 공간과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입주민들과 지역주민들 간의 정서적 요인이 결합 된 개념으로 사회적 환경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주거만족이 확대되고 있다. 남영우(2007)는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거만족도 분석 연구에서 임대료나 관리비 등의 경제적 변수도 주거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임을 밝혔다[6]. 한경원(2006)은 주거만족도 구성요인으로 입지, 단지, 관리, 아파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사회 심리 요인으로 차별하여 주민참여, 이웃관계, 사회적 요인, 집합적 효능감을 구성요인으로 제안하였다[7]. 윤호(2007)는 주택특성, 단지특성, 주변환경 외에 경제적 특성을 주거만족의 영향요인으로 보고 검증한다[8]. 즉, 주거만족의 개념과 영향요인들을 살펴보면, 주택, 단지 및 환경이라는 물리적 공간적 환경에 대한 만족과 주거비라는 경제적 환경, 이웃관계, 참여 등의 심리적 사회적 환경에 대하여 입주자가 인식하고 기대하는 주관적 평가와 관련된다. 과거에는 물리적 및 공간적 환경에 주거만족의 주요 요인으로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에 사회적 환경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주거만족이 확대되고 있다. 입주민이 아파트 생활에 있어 주거만족도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파트의 주거환경을 양호하게 유지하는 것은 아파트 거주자와 더불어 인근 주민들의 삶의 만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근거하여 아파트 주거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지속가능한 주민공동체 프로그램이 필요하겠으며, 이에 주민들 간의 커뮤니티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와 주거만족도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지역주민들과 아파트거주자가 함께 참여하여 공동체를 운영으로 지역사회 주거환경과 주거만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모색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주거만족도

 

주거만족이란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주거환경과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개인이 인식하는 정도의 평가를 말한다. 주거만족의 개념의 중요성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학자는 Fried & Gleicher (1961)은 배관이나 구조적인 특성보다는 거주자의주거만족도가 주거의 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더 적합한 기준이라는 주장을 하였다. Gallogly (1974)는 주거 선택의 과정을 하나의 조직적 의사결정과정으로 파악하여 가족의 사회적 배경과 개인의 동기, 가치관 혹은 문화적배경 등이 작용하여 주거가 선택되고 주거만족이라는 결과가 나타난다고 보았다. 최용부(2005)는 사람에 따라서 주거상태와 만족도는 달라질 수 있으며, 경험과 주거환경 때문일 수도 있다[9]. 주거의 요인에는 개인적 특성, 직업, 경제적, 지역적, 주거환경 등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만족의 평가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본인의 능력과 이웃의 공동체 활성화로 도움을 받아 주거만족도가 높아질 수 도 있는 상대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Weidermann & Anderson(1982)은 주거만족은 경제적, 물질적, 사회적 기준 등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평가되어진다고 하였다. 주거만족을 연구한 초창기 연구자로 Francescato(1974) 등은 거주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주거관리자의 관리 형태, 주변인과의 소통이 주거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았으며, Galster(1981) 등은 주거만족이 주택의 시설과 수준 등 물리적 시설이 잘 갖추어진 경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좋은 시설이 주거만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으며, Clark(1996) 등은 거주자의 인구학적 특성, 가구의 사회적 특성, 주택시장 환경이 주거만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장한두(2009)은 생활범위 인식과 거주만족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주민의 생활범위 인식은 이들의 거주만족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생활범위를 아파트단지보다 넓게 인식할 때 거주만족이 높으며 작은 주택에 거주할수록 생활범위 인식과 거주만족의 관련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거주환경에서 자신의 생활범위로 인식하는 수준이 생활환경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며 작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일수록 이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10]. 하성규(2006)는 주거만족도에는 사회적 배제와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주거환경에 따라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11]. 안치환(2014)은 입지 여건과 단지 배치 등 공간적 시설이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았다[12].

 

2.2 커뮤니티

 

커뮤니티의 정의는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제한된 지역에 거주하면서 소속감으로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의사소통과 시설적 공간에서 서로 공감하고 활동을 수행하는 공동체집단을 커뮤니티라고 하였다. 최근열(2002)은 커뮤니티란 목적의식으로 사회적 공동체 집단으로 어떠한 목적에 서로 동일한 생각과 의식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사회적 공동체 집단으로 설명하였다[13]. 기본적인 커뮤니티 구성 요소를 제시한 학자 M.Rose(1958)은 공간적인 차원에서의 영역을 함께 공유하는 지역성, 사회문화적인 차원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함께하면서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공동체성, 구조적인 차원에서 독자적인 실제로서 존속하기를 꾀하는 유기체 성속성을 들고 있다. 정승진(2003)은 아파트 단지의 물리적 특성, 커뮤니티 만족도, 프로그램운영, 커뮤니티의 특성 등을 분석하여 비물리적 요소와 물리적 요소를 커뮤니티 구성요소로 보았다[14]. 박경옥(2010)은 심리적 요소, 사회적 교류, 커뮤니티 활동력, 사회적 환경, 공동체의식 특성으로 보았다[15]. 조인숙(2010)은 공간의 물리적 요소, 프로그램 활동 커뮤니티 시설 및 소속감, 애착심 등의 인적요소로 지속가능한 아파트 입주민의 공동체 활성화을 위한 커뮤니티 요소를 파악하였다[16]. 이상의 선행연구 분석을 종합해 보면 주거만족도와 커뮤니티의 연구내용과 용어의 차이는 있으나, 입주민들간과 지역주민들간 그리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들간의 공동체 활성화에 소통강화와 동일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구성되는 사회적 집단으로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연구에서는 커뮤니티의 소통관리와 커뮤니티활성화를 특성으로 분리하여 아파트 거주자의 주거만족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통계적인 방법론을 분석하여 주거만족도 제고를 위한 영향요인을 밝히고자 한다.

 

3. 연구 설계

 

3.1 연구 가설

 

이 연구에서는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 1 :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에 정 (+)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활성화는 주거만족도에 정 (+)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2 연구대상

 

이 연구는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경북․대구에 소재한 아파트 단지 내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2019년 12월 1일부터 2019월 12월31일까지 경북,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들에게 자기 기입식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일부는 구글 설문, 팩스, e-mail 배포 후 수집하였다. 설문 내용은 조사대상자의 연구의 목적, 방법을 구두와 서면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에 대해 안내문을 첨부하여 이해를 구하였으며, 수집된 자료의 익명성과 기밀성 보장, 권리 철회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개인동의서를ㅍ받은 340명에게 배포하여 321부를 회수하였으며 2번에 걸쳐 설문지를 분석하였고 질의내용과 관련이 없는 설문지는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설문지 313부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3.3 측정도구

 

이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지는 성별, 나이, 학력, 직업, 거주기간, 점유형태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포함하였다. 주요 변인들은 커뮤니티, 커뮤니티 활성화, 주거만족도를 측정 도구로 사용하였다.

 

3.3.1 주거만족도

주거만족이란 입주자등이 자신의 거주환경에 대하여 만족이나 불만을 느끼는 수준 또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의 충족 정도를 측정하는 주관적인 평가를 말한다. Freid와 Gleicher(1961)는 주거만족도의 개념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다양한 주거개념 중 주거의 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더욱 적합한 기준이라고 주장하였다. 김선직(2013), 남지은(2017) 등이 중장년층 거주자의 주거만족도 및 주택 선호도 관련 연구를 위해서 개발한 설문지를 이덕원(2019)[17]이 사용한 설문지를 선정하여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매우 그렇다 4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로 측정하였다. 주거만족도 척도의 전체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889로 나타났다.

 

3.3.2 커뮤니티

커뮤니티의 정의는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제한된 지역에 거주하면서 소속감으로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의사소통과 시설적 공간에서 서로 공감하고 활동을 수행하는 공동체집단을 커뮤니티라고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 연구로 차용섭(2013), 김태균(2018), 인택환(2005) 및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및 우수관리단지선정지침”(2013) 등을 참조 수정한, 원용 및 추가하여 총 10개의 커뮤니티 소통관리 차용섭(2013)[18] 측정 문항을 도출하였다.

 

3.3.3 커뮤니티활성화

커뮤니티 활성화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자립적 공동체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주민들간의 화합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강화하여 지역주민들까지 공동체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활성화시키는 형성의 정도라고 정의한다. 이 연구에서 아파트 커뮤니티 활성화 관련 연구인 신채연(2015)[19], 정우진(2008), 강희선(2016) 수정, 변경 및 추가하여 총 6개의 커뮤니티활성화 측정 문항을 도출하였다.

 

4. 연구결과 및 가설검정

 

4.1 기초통계량 분석

 

연구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구 참여자의 성별은 남성이 104명(33.2%), 여성이 209명(66.8%),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분포하였다. 연령이 40세 이상 50세 미만이 120명(38.3%), 50세 이상이 111명(35.6%), 30세 이상 40세 미만 56명(17.8%), 20세 이상 30세 미만 26명(8.3)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전문대졸 이하 148명(47.2%), 대학교졸업 이하 131명(41.8%), 대학원 이상 34명(11%)로 나타났으며, 직업이 주부가 125명(39.9%), 회사원 104명(33.5), 자영업 34명(10.8), 무직 23명(7.3%), 대학원생 12명(3.8%), 기타 10명(3.1%), 공무원 5명(1.6%)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기간이 3년 이상 153명(49%), 2년 이상 3년 미만 82명(26.1%), 2년 미만 78명(24.9%)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형태는 전세가 184명(58.7%), 자가 100명(31.9%), 기타 16명(5.3%), 월세 13명(4.1%)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는 <Table 1>과 같다.

 

 

 


 

4.2 커뮤니티와 주거만족도 상관분석

 

커뮤니티, 커뮤니티활성화, 거주만족도 간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커뮤니티와 커뮤니티활성화(r=.583, p<.01)로 유의 수준에서 가장 높았으며, 상관계수는 정(+)적 관계로 나타났다. 커뮤니티활성화와 주거만족도(r=.394, p<.05)로 유의수준에서 가장 낮았으며, 상관계수는 정(+)적 관계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는 <Table 2>와 같다.

 

 

 

 

4.3 다중회귀분석

 

이 연구에서는 커뮤니티 및 커뮤니티활성화가 주거만족도의 영향관계를 검증하기 분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4.3.1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모델의 설명력, 변수와 회귀계수 값의 변화와 유의성을 분석함으로써 변인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보았다. 유의성 검증으로 커뮤니티(β= -.042 p> .05)는 주거만족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나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녀회,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자생단체, 승강기 등은 아파트 단지의 발전을 위해서 업무를 보기 보다는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보는 등의 이유로 주민공동체와 소통에는 관심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는 단지 커뮤니티에 있어서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보다는 ‘공간’과 ‘나’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공동체 의식이 강조되고 주민간의 교류와 연대를 중요한 내적요소로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않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김태균(2018)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집단적 정서와 지역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이 약화되면서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20]. 차용섭(2013)은 입주자 등이 공공적인 단체는 단지발전을 위해서 업무를 추진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추구를 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 스스로 주민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서 봉사하는 공공적인 단체와 소통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18]. 이남율(2017)은 네트워크 및 참여가 주거만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의 형성에 기여하는 참여를 활성화 시키려는 방안을 언급하였다[21]. 이상의 사항을 정리하면,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 향상방안으로 먼저, 관리사무소에서 적극적인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관심이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공공성을 띤 단체들이 사익을 추구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강구하는 것이 전체의 입주민들 위해서 신뢰성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동주택에서 발생되는 분쟁들, 예를 들어 층간소음, 주차문제, 흡연관련분쟁 등의 분쟁들은 관리사무소의 대처에 한계가 있어 주거만족을 저해요인으로 작용하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4.3.2 커뮤니티 활성화가 주거만족에 미치는 영향

모델의 설명력, 변수와 회귀계수 값의 변화와 유의성을 분석함으로써 변인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보았다. 유의성 검증으로 커뮤니티활성화(β=.182, p< .001)는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정(+)의 영향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녀회와 노인회의 운영상태가 높을수록, 주민들이 화합 및 봉사활동이 높을수록,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이 높을수록, 주민참여가 높을수록, 주거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건설사에서 계획한 테마파크에 의한 개인의 여가 및 환경의 쾌적성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친목회 및 모임으로 발전하여 주민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내 의 문제 해결과 관공서의 지원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커뮤니티활성화로 주거만족을 높일 수 있는 문화트렌드가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보여 진다. 강희선(2016)은 지역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커뮤니티시설은 관리비 부담으로 이용이 제한되고 시설만 존재하는 계획에서 벗어나 초기 계획 시 지역적 측면, 건축적 측면에서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커뮤니티시설 활성화방안은 커뮤니티 영역권의 재설정, 사용자 분석의 적용, 제도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제안하였다[22]. 정우진(2008)은 입주민들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활동하는데 제약을 받기 때문에 공동체 활성화에 다양성이 필요하다. 홈페이지 운영, 휴대폰 앱, 블로그, 밴드 등의 운영으로 소식지, 하자보수, 주민동공체 활동에 많은 정보를 공유하여 참여를 유도하여 공동체 활동을 증진하기 위한 입주자의 커뮤니티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23]. 신채연(2015)은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의 활동, 부녀회 활동, 주차관리, 편의시설 활용이 관리사무소의 업무라 생각하는데, 이를 커뮤니티 활성화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관리사무소에서 원활하게 운영하는 것이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언급하였다[19]. 이상의 사항을 정리하면, 커뮤니티활성화가 주거만족도의 향상 방안으로 먼저, 관리사무소의 관리운영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공간이나 문화공간은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여 시설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이용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주민공동시설’을 ‘커뮤니티시설’로의 명칭 통일과 함께 단지별 ‘커뮤니티 전문관리사’를 도입하고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주민들 스스로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주민 자치기구의 하나인 커뮤니티시설이 주민들이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고 소규모의 공모 사업 및 봉사 들을 통해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며 지역 내 축제나 행사를 통한 경제적 자족성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동체의 개별 커뮤니티를 결속시켜서 발전 할 수 있는 활동이필요하다. 지역주민과 관·학 협력 사업으로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운영이 주민들과 지역민들이 참여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지자체의 지원으로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분석결과는 <Table 3>과 같다.

 

 

 

 

4.4 가설 검증

 

이 연구에서는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를 탐색적 연구를 하였다.

 

가설 1 : 이 연구 분석은 커뮤니티(β= .042 p> .05)는 주거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나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 2 : 이 연구 분석은 커뮤니티활성화(β= .182, p< .001)은 주거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회귀모형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F=14.754, P< .001),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31.1%(수정된 R2 30.8%)로 나타났다. 한편 D-W=1.64으로 2에 근사한 값을 보여 잔 차의 독립성 가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되었고, 분산팽창지수도 모두 10미만으로 작게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상대적 영향력의 평가인 표준화계수의 크기를 비교하면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커뮤니티활성화(β= .182)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커뮤니티(β= .042)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설 1 검증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의 선행연구는 김태규(2018), 이남율(2017), 차용섭(2013)을 통해서 증명되었는데, 아파트 내에는 다양한 집단이 이웃하면서 공동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입주자들은 자신의 생활을 포함한 이웃과의 의사소통에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관리주체에서주민들과 공동체 체험 운영 등으로 화합과 공동체의식 향상 등이 필요하다.

가설 2 검증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커뮤니티활성화가 주거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행연구와 영향이 있음은 강희선(2016), 정우진(2008). 신채연(2015)을 통해서 증명되었는데, 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이는 주민들간의 소속감과 결속력 즉, 공동체의식을 형성하기 위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결론 및 제언

 

이 연구는 아파트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과관계를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커뮤니티는 주거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나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들 간의 커뮤니티 경우 유의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즉 자체만으로 주민들의 간의 공동체 의식이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으로, 먼저, 주민공동체 참여 앱 프로그램 활성화를 제안한다. 입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주민공동체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주민공동체 단체 등에 대한 운영방침 투명성을 제안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다양한 단체에 대한 회계관리와 운영계획의 투명성을 가지고 공개를 하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주거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공동주택의 커뮤니티 변화 및 지원을 제언한다. 개인주의의 심화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교육과 체험으로 순화하고 지원의 바탕으로 정착이 필요하다.

둘째, 커뮤니티활성화는 주거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입주민들 간의 커뮤니티활성화가 경우 유의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즉 자체만으로 주민들의 간의 커뮤니티활성화가 높다고 볼수 있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으로, 먼저, 주민공동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운영을 제안한다. 입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교육으로 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전문관리사를 도입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제안한다. 교육 및 능력에 대한 기능기부 및 기업 그리고 지자체를 연계하여 교육공간이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 참여로 평생교육과 건강증진 등으로 공동체의식를 향상시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가 필요하다.

셋째, 아파트 단지의 주민공동시설을 복합 커뮤니티시설로 보완하여 지역 내 주민들을 통합하는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제안한다.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공동체를 이루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및 단체의 구성을 통한 커뮤니티 거점으로 기능과 지자체 그리고 기업의 연계로 주민공동체가 활성화하여 공동체의식을 강화할 시킬 필요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적 함의를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 연구는 대구, 경북의 아파트단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 하고 있어 전국을 대상으로 연구의 일반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전국적인 분포를 감안한 표본추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아파트 단지는 지역적, 고가아파트, 노후아파트 등에 대한 다양한 요인으로 주거만족도를 모두 수용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아파트 거주자 간의 커뮤니티는 관리주체에서 운영 및 계획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관리주체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인, 기업, 학교 등과 연계하여 커뮤니티시설에서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주민공동체가 향상되도록 입주민의 주거만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아파트 거주자의 커뮤니티가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입주민과 관리주체가 하나가 되어 지역주민들까지 아우르는 지역사회 주민공동체가 되는 중요한 요인임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연구과제로 관리주체의 역량강화에 주안점을 두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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