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288-1484(Online)
DOI : http://dx.doi.org/10.12812/ksms.2022.24.4.009
Influence of Marriage Immigrants’ Safety Education Attitude on Safety Awareness: Focusing on Mediating Effect of Korean Language Ability
Abstract
결혼이민자의 안전교육 태도가 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 한국어능력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초록
1. 서 론
한편 외국인주민의 증가는 한국 사회의 문화다양성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에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과 「다문화가족지원법」 등 관련 법령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족센터로 명칭 변경, 2021.10.31. 시행)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의 관계 기관을 통하여 한국어교육과 생애주기별 정착지원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최근에는 COVID-19 팬데믹 현상과 이상기후로 야기되는 재난으로 인하여 안정적인 정착에 있어 안전에 대한 이슈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결혼이민자의 경우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하여 다문화가정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이 함양하고 있는‘안전’에 대한 인식과 대응능력은 결혼이주민 본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가정생활 속의 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안전은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로서 환경으로부터 생명과 신체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2]. 그동안 우리 사회는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계층이 장애인, 아동, 노년층에 한정되었으나,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주민과 같은 외국어 화자들이 새로운 안전취약계층으로 대두되고 있다. 안전취약계층이란 위험 상황을 관찰하는 능력과 정보의 입수 및 대응 발언과 행동 능력에 한계를 가지는 이들을 일컫는 용어로, 안전약자, 안전취약자, 재난약자, 재난취약자, 재난취약계층, 재해약자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지만[3], 본고에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안전취약계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외국인이 안전취약계층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안전에 대한 생각’인 ‘안전의식’이 언어를 매개로 교육받아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어능력으로 인하여 정보 입수 및 발언 능력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행동과 같은 대응에 어려움을 갖는다는 면에서 안전에 취약한 계층에 해당될 수 있다. 관련하여 2018년 1월에 시행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9의 3항에서도 어린이,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을 ‘안전취약계층’으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취약계층 중 외국인주민은 장애인이나 아동, 노년층과 달리 언어적 장애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이므로 정보 제공과 소통의 제약이 해결된다면 스스로 재난 및 안전사고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른 안전취약계층과는 접근 방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안전과 관련된 선행연구에 의하면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모든 언어권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외국인이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게 하여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대응의 신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4].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5]와 유학생의 한국어 수준이 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6]에서도 한국어능력이 안전의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모든 인간의 생활적응에 언어능력은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질적인 언어문화를 학습해야 하는 외국인주민에게는 그 중요성과 영향력이 더욱 지대할 것이다.
결혼이민자의 한국어능력과 관련된 연구는 사회적응과 관련된 것이 다수를 차지한다[7]. 결혼이민자의 언어능력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 관한 연구[8]에서는 결혼이민자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언어능력을 주목하였다. 정대용(2011)[9]의 연구에서는 한국어 문해교육이 자신감 향상, 자녀와의 관계개선 및 사회활동 참여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어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구사 능력이 삶의 만족도나 적응에 유의미하지 않다는 결과의 연구[10]도 존재한다.
이상의 주요 선행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외국인주민 중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안전교육에 대한 태도와 안전의식, 그리고 한국어능력 간의 영향 관계를 살펴보고자 연구모형을 설계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결혼이민자의 안전교육 태도가 안전의식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 한국어능력의 매개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간 안전을 주제로 한 선행연구가 주로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한국인과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과 한국어능력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찾을 수 있다.
2. 연구 방법
2.1 연구 대상
2.2 조사 도구
2.2.1 종속변수 : 안전의식
2.2.2 독립변수 : 안전교육태도
2.2.3 매개변수 : 한국어능력
2.3 조사도구의 타당도 및 신뢰도
2.4 자료처리
3. 연구 결과
3.1 분석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3.2 변수 수준
3.3 상관관계
3.4 매개효과 검증
3.4.1 안전교육태도와 안전의식의 관계에서 한국어능력의 매개효과
3.4.2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
4. 결 론
Figure
Tab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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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Sub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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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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