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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783(Print)
ISSN : 2288-1484(Online)
Journal of the Korea Safety Management & Science Vol.24 No.4 pp.109-116
DOI : http://dx.doi.org/10.12812/ksms.2022.24.4.109

Effects of Adolescents’ Perception of the Need for Safety Education on Fire Safety Awareness: The Control Effect of Personality Factors

JinKyoung Lee*, Jai Young Lee**, Sook-hee Im***
*Dept. of Multiculture & Korean Language, Konyang Cyber University
**Dept. of Disaster Safety & Fire Fighting, Konyang Cyber University
***Dept. of Counseling Psychology, Konyang Cyber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 Sook-hee Im, Counseling Psychology, Konyang Cyber University, 158, Gwanjeodong-ro, Seo-gu, Daejeon, E-mail: uki0070@kycu.ac.kr
October 28, 2022 December 16, 2022 December 16, 2022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explore how the perception of the necessity of safety education for adolescents affects fire safety consciousness and whether personality factors control the relationship.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at a high school in region C, and data of 1,049 people who agreed to the survey and responded faithfully were used for analysis. Hayes’ macro was used to analyze the moderating effect, an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adolescents’ awareness of the need for safety education increased, and their relationship was significantly regulated by extroversion, openness, and conscientiousness among the five personality factors. A simple regression line analysis was conducted to find out the specific direction, and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need for safety education in both the group with high extroversion, openness, and conscientiousness, the higher the awareness of safety educa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changes in educational methods and contents are needed to raise awareness of the necessity of education in fire safety education and to improve educational motivation, and that it may be helpful to actively utilize students’ personality strengths in education.

청소년의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소방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 성격요인의 조절효과

이진경*, 이재영**, 임숙희***
*건양사이버대학교 다문화한국어학과
**건양사이버대학교 재난안전소방학과
***건양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초록


1. 서 론 

 안전(safety, 安全)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혹은 그런 상태”(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로 정의될 수 있으며 안전의식이란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유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지는 안전에 대한 인지도로 정의할 수 있다(김상엽, 2015)[1]. 여러 안전 영역 중 소방은 화재예방, 진압, 구조, 구급, 산불진화, 건물붕괴, 지진, 폭발, 화생방, 해일, 풍수해 등의 각종 자연 및 사회재난 등의 광범위한 업무 영역을 포괄하지만 소방관서의 일상적인 업무인 화재에 국한해서 기술한다면 소방안전은 “화재 위험이나 피해가 없는 것 또는 그런 상태”로 정의할 수 있으며 소방안전의식은“화재의 위험이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인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정무헌, 박인선, 2015)[2]. 
 소방을 포함한 안전의식을 증진 시키는 것이 안전교육의 목적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는 안전에 대한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와 태도 및 능력을 기르기 위해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교육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을 재정하였다. 이 법에 따르면 “안전교육”이란 국민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지식이나 기능을 습득하는 교육을 의미하며 특히 학교나 교육기관 등에서는 안전에 관한 사항이 교과과정 등 교육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안전교육의 여러 영역 중 소방안전교육에 대한 근거는 대표적으로 「소방기본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데 「소방기본법」에서는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아동복지법」 제31조에 따르면 학교의 장은 교육대상 아동의 연령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매년 관련 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 
 특히 학교 장면에서 안전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과 발달특성을 고려하여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대상인 청소년기는 보통 13-18세로 간주되며 발달적 특성상 집단 및 개인 정체성이 발달하고 사건의 시작과 연관성을 생각하는 과학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 역량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또한 소속 집단의 규범을 이해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신념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시기로 안전개념과 의식이 보다 성숙될 수 있는 연령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는 스스로 안전교육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기이며 그 어떤 연령보다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이 증진될 수 있는 시기로 추론해 볼 수 있겠다. 
 청소년들의 소방안전교육 현황(소방청, 2020)[3]을 살펴보면 2020년도에 중·고등학생 544,188명이 소방안전교육을 받았으며 횟수로는 2,626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소방안전교육은 실제적으로 안전의식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최영희, 2010; 이채식, 2010; 최혜선, 김창현, 2021)[3-6]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소방안전교육은 주로 소방기관에 의뢰해서 실시되는 것으로 조사되며(홍영호, 2019)[7] 교육내용은 화재뿐만 아니라 가스누출, 교통사고, 추락사고, 지진 등 생활 전반에 관하여 실시되고 있다(권철수, 2017)[8]. 실시형태를 살펴보면 안전교육은 교육과정을 따라 중고등학생은 45~50분(1교시) 동안 강의, 시청각 교육 등의 이론 중심 교육과 현장학습, 체험 등의 체험 중심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홍영호, 2019)[7]. 
 한편, 기존의 안전의식과 관련한 연구들은 안전의식의 증진을 위해 주로 교육내용, 운영방식, 전달매체 등 환경적이며 물리적인 요인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어 왔다. 예를 들어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홍영호(2019)[7]의 연구에 따르면 교사들은 안전교육시간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각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소방안전 교육을 위해 체험 및 실습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교육의 대상이며 안전사고의 실행자인 청소년의 개인적인 특성과 안전의식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안전의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어떠한 개인적 요인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먼저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청소년의 지각을 고려해 보고자 한다. 인간의 다양한 행동을 설명하는데 적용되는 Ajzen(1991)[9]의 계획된 행동 이론에 의하면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행동의도가 형성되어야 하며 행동의도는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및 인지된 행동통제 등의 심리사회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한다. 이론에 따르면 안전행동을 실행하기 위한 의도에 안전행동 또는 안전교육에 대한 태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는데 청소년들이 안전교육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지각하고 있는지 또는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안전의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도출하는 데 필요할 것이다. 
 또한,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안전의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성격은 타인과 구별되는 개인적 특성으로 행동, 사고 및 감정 등으로 표현되는 개인의 고유한 정신적 구조라 할 수 있다. 개인의 성격과 안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개인이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일수록 안전의식이 높으며(유숙자, 2015)[10] 노인의 경우 긍정적이고 활발할수록 교통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완벽하고 효율성이 높을수록 교통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원철, 2014)[11]. 즉, 성격특성이 안전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성격특성을 5요인-외향성, 신경성, 성실성, 개방성, 친화성-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소방안전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소방안전의식의 관계를 청소년의 성격적 특성이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검증해 보고자 한다.   
 

2. 연구방법 

2.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C지역 4개교에 재학 중인 남, 여 고등학생으로 연구에 대한 목적 등에 대해 구두 설명 후 이에 동의한 1,048명의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설문은 2022년 4월~5월까지 1개월간 진행되었으며 남학생 463명(44.1%), 여학생 587명(55.9%)이었으며 1학년 340명(32.4%), 2학년 394명(37.5%), 3학년 316명(30.1%)으로 나타났다.   
 

2.2 측정도구   

 본 연구는 청소년의 소방안전의식과 이에 미치는 개인의 인식 및 성격변인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성별, 학년, 주거지역 등 인구통계학적 정보 외에 다음과 같은 척도가 활용되었다.   
 

2.2.1 안전교육에 대한 인식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안전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1문항을 질문하였으며 이에 대해 4점 척도(1점 매우 필요 없다~4점 매우 필요있다)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이외에 현재 경험한 안전교육의 방법 및 빈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설문하였다.   
 

2.2.2 소방안전의식 

 청소년의 소방안전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이순범 외 1인(2021)[12]이 개발한 신뢰도(Cronbach’s α 신뢰도: .81)와 타당도가 검증된 22문항 설문지를 활용하였다. 리커트식 4단계 척도에 의하여 각 문항을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2.2.3 성격 5요인   

 청소년의 성격요인을 측정하기 위해 John와 Srivastava (1999)[13]이 개발한 5요인 BFI를 김지현 등(2011)[14]이 간편형 한국어판으로 타당화한 척도를 활용하였다. 신경증(N) 3문항, 외향성(E) 3문항, 개방성(O) 3문항, 성실성(C) 3문항, 우호성(A) 3문항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커트식 5점 척도(1점 전혀 아니다~5점 매우 그렇다) 로 평정한다.   
 

2.3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2.V과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먼저 SPSS 22.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분석 및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Hayes; Process(2013)[15]을 이용하여 조건부 값에 따른 간접효과의 계수 및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으며 부트스트래핑을(bootsrapping)을 5,000번 실시하고 편향교정 신뢰구간(bias corrected confidence interval)은 95%로 설정하였다.   
 

3. 결 과 

3.1 기초통계분석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치와 상관관계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모든 변수들의 왜도가 절대값 3, 첨도가 절대값 10을 벗어나지 않아 해당 변수들이 정규분포한 것으로 가정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소방안전의식과 안전의식교육의 필요성(r=.252, p<.001), 개방성(r=.095, p<.01), 성실성(r=.238, p<.001), 우호성(r=.209, p<.001)이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신경증(r=.-.068, p<.05)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안전교육의 필요성은 성실성(r=.106, p<.01)과 우호성(r=.110, p<.001)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다. 성격5요인 변인들 간에는 신경증과 외향성(r=.275, p<.001), 개방성(r=.069, p<.05)이 유의한 정적 상관을 외향성과 개방성(r=.347, p<.001), 성실성(r=.292, p<.001), 우호성(r=.467 p<.001)이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개방성은 성실성(r=.372, p<.001)과 우호성(r=.323,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3.2 성격요인의 조절효과 검증 

 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소방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성격 5요인이 조절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Hayes의 PROCESS(2013)[15]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신경증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Table 2>와 같이 회귀모형은 적합하였고(F=25.854, p<.001) 안전교육필요성이 소방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났으나(β=3.961, t=8.479, p<.001) 안전교육필요성과 신경증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β=-.036 t=-.260, p=ns). 
 
 
 두 번째로 외향성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회귀모형은 적합하였으며(F=26.433, p<.001)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외향성의 상호작용효과 역시 유의하게 나타났다(β=-.430., t=-2.055, p<.05). 구체적인 조절효과의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조건부 값(-1SD, M, +1SD)에 따른 조절효과의 계수 및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조건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다. [Figure 1]과 같이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 외향성이 높을수록 소방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개방성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모형적합성이 유의하였으며(F=29.262, p<.001)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개방성의 상호작용 효과 역시 유의하게 나타났다(β=-.319, t=-2.322, p<.05). 상호작용 효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수준별 단순주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Figure 2] 같다. 개방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모두에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소방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안전교육 필요성 인식의 증가에 따른 소방안전의식의 증가의 정도는 낮은 개방성 집단에서 더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로 성실성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회귀모형이 유의하였으며(F=45.276, p<.001)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소방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과 성실성이 소방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 모두 유의하였다. 또한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성실성의 상호작용 효과 역시 유의하였다(β=-.402, t=-2.543, p<.05). 구체적인 조절효과의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조건부 값(-1SD, M, +1SD)에 따른 조절효과의 계수 및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조건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다. [Figure 3]과 같이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 성실성이 높을수록 소방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교육 필요성이 높을 때 역시 성실성에 따라 소방의식의 차이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우호성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모형적합성이 유의하였으며(F=37.901, P<.001)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소방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β= -.3.620, t=7.864, p<.001)과 우호성이 소방안전의식에 미치는 영향 모두 유의하였다(β=-.700, t=6.196, p<.001). 그러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4.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지각이 소방안전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안전교육 필요성 인식과 소방안전의식의 관계를 성격요인이 조절하는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의 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 지각이 소방안전의식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격 5요인 중 외향성, 개방성, 성실성이 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소방안전의식의 관계를 유의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들이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낄수록 소방안전의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교육을 실시할 때 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안내와 교육에 대한 동기를 증진 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Nadler(1982)[16]는 교육 필요성의 인식 정도가 훈련의 성과와 관련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으며 산업안전분야의 연구에서는 피교육자의 학습동기가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김기동, 2018, 임한성, 2017)[17-18]. 따라서 어떤 목표를 갖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지, 이 교육이 어떠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교육의 도입 부분에서 다루고 청소년들이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교육에 자발적,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교육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소방안전의식의 관계를 성격 5요인 중 외향성, 개방성, 성실성이 유의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외향성은 소방안전의식에 독립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상호작용하여 소방안전의식에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살펴보면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 외향성이 높을수록 소방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 외향성이 소방안전의식의 보호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외향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선호하고 에너지가 외부 세계로 향해 있는 성격특성으로(권석만, 2015)[19] 외향성이 높은 청소년은 안전교육에 대한 인식이 낮을지라도 주변의 청소년들이 안전교육에 관심을 갖고 대다수가 긍정적일 때 분위기와 환경에 동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외향성이 높은 청소년들은 교육 외에도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안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격 특성 중 개방성은 소방안전의식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상호작용하여 소방안전의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성은 지적 자극, 변화, 다양한 경험 등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뜻하며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하다(권석만, 2015)[19]. 따라서 개방적인 청소년들은 안전교육에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이는 안전의식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개방성이 낮을 때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저항할 수 있는데 이는 낮은 안전의식과 관련된다고 볼 수 있겠다. 
 성실성은 사회적 규범이나 원칙 등을 지키려는 책임감이 강하며 성취지향적인 특성을 말한다(권석만, 2015)[19].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유능감과 자신감을 보이고 계획적이며 신중한 경향이 있는데(윤성민, 신희찬, 2013)[20] 본 연구에서 성실성은 소방안전의식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안전교육 필요성과 상호작용하여 소방안전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살펴보면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 성실성이 높을수록 소방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교육 필요성이 높을 때 역시 성실성에 따라 소방의식의 차이가 나타났다. 즉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고 점검하며 대비하는 행동이 습관화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따라서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고 이는 소방안전의식으로 이어짐을 추론해 볼 수 있겠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방안전의식과 관련하여 개인적 요인을 탐색했다는 점이다. 기존 연구들은 교육 환경, 교육 내용, 교육방법 및 강사 등 물리적이고 환경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안전교육의 대상이자 안전을 실행하는 주체자인 청소년의 개인적인 요인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소방안전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언전교육 장면의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교육을 진행할 때 개인의 특성, 특히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동기를 증진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개인의 흥미와 동기를 고려한다면 보다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소방안전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 중 성격적 특성을 탐색하였다. 성격5요인이 소방안전의식을 예측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로 사용될 가능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며 안전교육을 실시할 때 개인의 성격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에서 고려되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소방안전의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주거환경과 사건 경험 등의 변수를 통제하지 못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성별, 학년별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방안전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다른 변인들을 고려하지 못했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인들이 소방안전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를 통제할 경우 연구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둘째, 본 연구 모델에서 성격변인은 소방안전의식에 미치는 조절변인으로 사용되었는데 추후 연구에서는 성격변인이 안전교육과 안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한다면 성격특성에 따른 교육방법 등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Figur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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